민주, 국힘 예비후보 11명에 "면면이 처참해…경선 상상만으로도 끔찍"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클린경선소위 공정경선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5.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20773087_web.jpg?rnd=20250415174037)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클린경선소위 공정경선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 등록한 11명에 대해 "면면이 그야말로 처참하다"고 평가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3년이 왜 폭정과 실정으로 점철됐는지 보여주는 면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12·3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 불복을 선동하는 김문수 전 장관부터 윤석열을 따라 간첩단 망상을 읊조리는 나경원 의원까지 가히 역대급 라인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같이 미래 비전은 없고, 내란을 반성하기는커녕 역사 퇴행을 찬양하고, 남탓으로만 일관하는 사람들을 모아 무엇을 보여주려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펼칠 경쟁이란 결국 국민에 의해 쫓겨난 내란 수괴 찬양대회, 양두구육의 사탕발림 경연 말고는 없다"며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지금까지의 행태만으로도 국민에게 심판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이들의 경선 레이스가 어떤 막말과 기행을 쏟아낼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두 번의 대통령 탄핵에서 배운 것이 하나도 없나"라며 "내란수괴가 국민에 의해 쫓겨났는데도, 도리어 내란의 늪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니 제정신이냐"고 물었다.
그는 "반성을 거부한 채 대한민국을 농락하려는 내란 공범들의 경쟁은, 역설적이게도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을 보여준다"며 "이번 대선은 헌정 수호 세력과 헌정 파괴 세력 간 대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정 파괴 세력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국민께 회복과 성장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간 차기 대선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최종 1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성현씨,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 교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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