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영면에 들다, 통일교 문선명 가평 성화식 현장
【가평=뉴시스】강진형 기자 = 지난 3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 성화식이 열린 15일 오전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마련된 성화식장에 문선명 총재의 영정이 걸려 있다. [email protected]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식’으로 명명된 이날 장례식에는 국내외 조문객 3만5000명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바누아투의 함 리니 부총리, 네팔의 로켄드라 바하두르 찬드 전 총리, 에크 나크 다칼 협업빈곤 장관, 필리핀의 호세 데 베네치아 전 국회의장, 벨라루스의 스탄스라프 슈슈케비치 전 최고위원장, 탄자니아의 필리파 그로그레이 무투라노 장관, 부르키노 파소의 알베르토 우에드라오고 인권시민 장관, 미국의 얼 힐리어드 의원, 팔라우의 노아 이데총 의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프로로프 국가 고문 등이 왔다. 특히, 미국에서는 길다 프라이스 목사 등 미국성직자지도자회의(ACLC)의 31개 회원종단 40명이 방한해 조문했다.
국내에서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성순경 대한불교 법사종 총무원장, 명진 전 봉은사 주지, 탤런트 김상순 심양홍 정혜선씨 등이 참석했다.
【가평=뉴시스】강진형 기자 = 지난 3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통일교 창시자 故 문선명 총재 성화식이 열린 15일 오전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신도들이 성화식에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성화식장은 주무대 3만여송이, 꽃길의 2만여송이 등 문 총재가 좋아한 백합과 장미 약 5만여송이로 장식돼 장관을 이뤘다.
그 동안 센터 내 천정궁(통일교 기념박물관)에 안치돼 조문객을 맞은 문 총재의 성체는 오전 9시30분께 성화식장인 청심평화월드센터로 옮겨졌다. 총 3단으로 된 무대 제일 윗단 중앙 대형 영정 아래 안치됐다. 그 오른쪽으로 부인 한학자(69·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겸 선문학원 이사장) 여사가 앉았다.
【가평=뉴시스】강진형 기자 = 지난 3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 성화식이 열린 15일 오전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신도들이 성화식에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 성화위원장은 성화사에서 “오늘 이 거룩한 자리는 하나님께서 타락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보내신 구세주 메시아요, 재림주 참부모요, 만왕의 왕이신 문선명 총재께서 한 평생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진두지휘하시다가 지상생활을 마감하고 영계로 가시는 실로 천주사적인 성화의 식전”이라면서 “문 총재께서는 16세 때 하나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으신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의 해원과 인류해방,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세계구현을 기치로 내걸고 하나님의 성업을 완수하기 위해, 당신의 안위는 물론 죽음까지도 불사하며 살아오신 93성상(星霜)의 삶이셨다”고 역설했다.
문 성화위원장은 “마침내 문 총재께서는 하늘의 뜻을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성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완결·완료하셨다”면서 “유언으로 남기신 615권의 말씀선집을 비롯한 8대 교재-교본은 우리가 지상에서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데 나침반이 될 것이다. 문 총재께서 온 인류에게 보여주신 참사랑의 모델적 삶과 비전을 중심하고 천일국 창건을 위해 사생결단, 전력투구, 실천궁행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평=뉴시스】강진형 기자 = 지난 3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 성화식이 열린 15일 오전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신도들이 성화식에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 총재의 성체는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40여 분간 가족 등 귀빈 4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정궁 뒤편 천성산 중턱에서 거행된 원전식(하관식)을 통해 천성산에 안장됐다.
통일교는 194개 선교국가 신도를 비롯한 세계인을 위해 통일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로 성화식을 생중계했다. 원전식은 보여주지 않았다.
한편, 6일부터 14일까지 청심평화월드센터 등 전국 곳곳에 마련된 조문소에는 25만명이 찾아 문 총재를 추모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