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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수질 실시간 관리…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사업

등록 2017.02.08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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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계획안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국토교통부가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세종특별자치시·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가뭄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고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9일 업무협약을 하고 상호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물 공급 전 과정(취수원~수도꼭지)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 수량·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서비스 모델이다.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2014년부터 3년간 파주시에서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을 시행해왔다. 그 결과 수돗물 직접음용률이 사업 전 1%에서 현재 36.3%까지 향상됐다. 주민 사업만족도도 93.8%나 됐다.

 세종시는 한국형 스마트 시티 실증단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에 국고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 관리 실증모델(수질·수량 통합)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는 세종시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모니터링과 재염소설비, 자동드레인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관리를 한다.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미터링과 원격 누수 감시시스템도 구축한다.

 사업시행자인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20%까지 올리고, 신·구도심에 통합적으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 사업으로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물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K-스마트 시티의 수자원 분야 실증모델을 완성하고, 국가 물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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