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참사 추가 발견된 신체조직 "희생자 29명 중 일부 추정"

【제천=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엿새째인 26일 오후 사고현장에서 소방합동조사단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장비의 운용과 상황 및 조사 총괄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은 이날부터 경찰 협조로 현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2017.12.26.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신체조직은 이미 사망한 피해자의 것이라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감식과정에서 스포츠센터 8층 계단에서 신체조직 2점을 수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신체조직은 이미 사망한 29명 중 일부의 조직으로 추정된다"며 "유전자 대조를 통해 신원확인 후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발견된 신체조직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또 다른 피해자일 가능성을 놓고 조사했다.
 
지난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지상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발화한 불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면서 2층 목욕탕에 있던 여성 20명이 숨지는 등 2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부상자는 3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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