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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日크루즈 외 코로나19 '지속적 지역 감염' 없어"(종합)

등록 2020.02.19 0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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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깥 사례 자료 충분치 않아…더 많은 정보 취득 중"

"모든 나라가 바이러스 당도 대비해야"

[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더 많은 자료가 들어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관해 더 명확한 그림을 얻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4만4000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발표하면서 감염된 사람들의 연령대, 질병의 중증도, 사망률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2020.02.18.

[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더 많은 자료가 들어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관해 더 명확한 그림을 얻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4만4000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발표하면서 감염된 사람들의 연령대, 질병의 중증도, 사망률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2020.02.18.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이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지역 감염 사례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중국 바깥 사례에 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질병의 중증도나 사망률을 놓고 의미있는 비교를 할 수 없다"며 "각각의 사례와 결과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각국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하지만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쿠르즈선 같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지속적인 지역 감염은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여정 중 홍콩에서 하선한 승객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에 이달 초 요코하마항으로 돌아온 선박을 해상에 격리 처분시켰다.
 
WHO는 스위스 제네바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국이 코로나19 확진 사례 총 7만2528건(사망 1870건)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25개국에서 확진자 804명이 나왔고 3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현재 1달 넘게 중국 밖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감염된 건지 이해하기 위해 사례가 나온 모든 나라의 당국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중국 이외 12개국에서 92건의 사람 간 감염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전날 싱가포르 보건장관과 통화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보건장관과도 미국 크루즈선 웨스테르담 문제와 당국의 대처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 정박 중인 웨스테르담에서는 하선한 승객 중 하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이 승객은 지난주 배에서 내려 말레이시아에 들어간 이후 증세가 나타났고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환자들을 품위와 연민을 갖고 치료하면서 보건 인력을 보호하고 감염이 계속되는 것을 막으려면 모든 나라가 바이러스 당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에겐 여전히 더 큰 세계적 위기를 예방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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