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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입원 환자 추가 확진…첫 감염자 접촉자 급증(종합)

등록 2020.02.26 1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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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료원 입원 목행동 거주 주부도 코로나19 확진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오면서 이 지역 감염자가 2명으로 늘었다.

충주시는 26일 브리핑에서 전날 어린이집 교사 A(여·35)씨에 이어 목행동에 거주하는 주부 B(여·38)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4일 오후 폐렴 증세로 충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의료진의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민간기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던 A씨는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민간 검사기관에서 상하기도염 양성, 가래검사 음성이었으나 보건환경연구원 재검사에서는 두 검사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1~2회 검사에서 한 차례라도 양성이 나온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에 준하는 방역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시는 밝혔다.

전날까지 55명이었던 A씨 접촉자는 167명으로 늘었다. A씨 접촉자 중 발열 등 증세가 있던 28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 접촉자 전원을 자가 격리하고 모니터링 중인 시는 증상이 발현하는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가 파악한 이 지역 두 번째 확진자 B씨의 접촉자는 일단 가족 3명이지만 지난 21일부터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미뤄 밀접 접촉자는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B씨 접촉자와 이동 동선,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첫 검사에서 양성,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에도 확진자에 준하는 방역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방역체계 가동은 14일 동안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번째 확진자의 집과 가족, 가족의 직장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면서 "역학조사 결과는 이르면 26일 오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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