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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임상위 "감염병 대응 공백없게 중앙감염병병원 설치 서둘러야"

등록 2020.03.23 15: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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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수행하는 임시 업무 상시화 강조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부족한 병상의 배정과 이송 체계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3.0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부족한 병상의 배정과 이송 체계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김정현 기자 = 국립중앙임상위원회가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국가의료체계 중추 역할을 할 중앙감염병병원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중앙임상위원회의 역할'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중앙감염병병원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설립 근거가 있지만 사태 종식 이후 장기과제로 정한 바 있다.
정 원장은 "임시방편으로 사태를 넘기고 사태공백 후 종결이 지속되면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커지고 의료인들의 희생은 지겹도록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두달여 코로나19 사태의 매 고비마다 수행해야 했던 '임시적' 기능은 그동안 감염병 대응 역량에 공백이 있었다는 반증"이라며 "분절된 감염병 대응 역량을 정상화, 기관화(institutionalisation) 하는 것이 시급한 정책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또한 "임시방편으로 넘기고 사태가 종결된 이후 다시 공백이 지속되면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커지고, 동원되는 의료인들의 희생만 반복, 강요하게 된다"며 "신종감염병 의료체계의 중추로서 그 기능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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