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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살림살이 2조원대…세입·세출 꾸준한 증가

등록 2020.03.27 14: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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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재정 운영으로 빚없는 도시 완성

전남 여수시청

전남 여수시청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 1년 살림살이 규모가 세입·세출의 꾸준한 증가로 2조 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결산 결과 세입은 2018년보다 2652억 원(15.2%) 증가한 2조84억 원, 세출은 3764억 원(36.1%) 증가한 1조4179억 원으로 조사됐다.

세입이 증가한 것은 지방교부세 412억 원 증가와 국도비보조금 720억 원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기울인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세출도 적극적인 재정 집행 결과 2018년도에 비해 지역개발, 사회복지, 도로, 교통 등 전체적으로 골고루 증가했다. 세출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노인, 청소년, 여성, 기초생활 보장 등 사회복지 분야가 3761억 원으로 26.5%를 차지했다.

세입에서 세출을 차감한 잉여금은 5905억 원으로 다음연도 이월사업비 3436억 원, 국도비보조금 반납금 80억 원, 순세계잉여금 2389억 원이 각각 발생했다.

순세계잉여금 2389억 원은 예상보다 더 받아들인 초과 세입금 390억 원과 다음연도를 위해 예산을 절약해 아껴 쓰고 남은 집행 잔액 1999억 원이다. 순세계잉여금은 2020년도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개발을 위한 사업비로 편성됐다.

채무는 상환 노력 결과 2019년에 공기업 하수도 특별회계 차입금 남은 금액 4억9200만 원을 상환해 채무 제로 도시가 완성됐다.

내달 1일부터 20일간 시의회에서 위촉한 시의원,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결산 검사 위원이 결산 검사를 할  예정이다.

권오봉 시장은 "꾸준한 세입 확충 노력과 함께 당장 필요하지 않은 예산을 최대한 억제해 건전재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성 있는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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