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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4일부터 9번째까지 하루 한명꼴 확진자 발생(종합)

등록 2020.03.29 18:25:31수정 2020.03.29 19: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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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해외유입…하루 평균 50명 공항통해 자진신고 입도

확진자 '해외유입' 추세…미국발 입국자 82명 격리·감시중

방역당국 더 얼마나 늘지 노심초사…강도높게 방역 시행

도민사회 "지역사회 감염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412명으로 전날(363명)보다 49명 늘어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412명으로 전날(363명)보다 49명 늘어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번째 확진자도 해외유입에 의한 것으로 29일 확인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이의 차단에 방역당국도 한층 긴장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24일 스페인에서 귀국한 5번째 확진자 20대 여성과 6번째 30대 남성, 27일 7번째  20대의 유럽 유학생에 이어 미국 고교 유학생 8번째 확진자, 29일 9번째 남미 유학생 확진자 등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도내 전체 9명의 확진자는 대구·경북 방문자 4명 이후 최근 5일 사이 하루 한명 꼴로 5명이 확진을 받은 셈이다. 이들 5명 모두 해외체류 또는 유학생으로 드러나면서 도내 확진자 유형도 해외유입으로 바뀌고 있다.

도가 29일 오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28일 현재 유럽 미국발 입국자 82명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중이다. 검사완료 37명 중 2명(7·8번)이 양성판장을 받았다. 28일 하루 이곳으로부터 입국자는 모두 14명으로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대상이다.

 제주국제공항 자진신고 입도자는 25일 65명에서 26일 61명, 27일 45명, 28일 57명으로 평균 5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해외유입이 앞으로 얼마나 늘어날지 노심초사 하면서 자가격리 방침을 어길 경우 강제력을 발동하는 등 방역의 끈을 조이고 있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제주공항 내 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소 요원이 코로나 검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0.03.29 (사진= 제주도청 제공)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제주공항 내 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소 요원이 코로나 검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0.03.29 (사진= 제주도청 제공)[email protected]

도민사회도 9번째 확진자 등 하루 한명꼴 확진사례가 잇다라 발생하자 걱정들을 하면서 "지역사회 감염만은 사활을 걸고 막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9번째 확진자 A씨(20대·여)는 남미 유학생으로 지난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 그날 제주로 입도했다. 28일부터 발열과 오한으로 오후 7시께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이날 오후 4시 2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1차 전화통화에서 “입도 후 27일까지는 무증상이었고,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도는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 입원조치를 하고 정확한 동선 확인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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