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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울산 후보들 '울산형 긴급구호자금 1조원' 제안

등록 2020.03.30 1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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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미래통합당 울산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경제 방안으로 '울산형 긴급구호자금 1조원' 안을 제안하고 있다. 2020.03.30.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미래통합당 울산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경제 방안으로 '울산형 긴급구호자금 1조원' 안을 제안하고 있다. 2020.03.3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4·15총선 미래통합당 울산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대응 방안으로 '울산형 긴급구호자금 1조원' 안을 제안했다.
 
통합당 박성민(중구), 이채익(남구갑), 김기현(남구을), 권명호(동구), 박대동(북구), 서범수(울주군) 후보는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마련 방안을 시행하면, 울산형 긴급구호자금 1조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울산시가 최근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 10만원의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급키로 결정한 것에 지지를 보낸다"며 "또한 정부 차원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급하는것에 대해 통합당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무작정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경제적 약자층에 지원을 집중해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긴급 수혈하는 방안이 핵심이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소득이나 피해 정도에 관계없이 그냥 모든 국민에게 무작정 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총액으로 약 50조원을 주자는 주장도 있다"며 "피해 정도에 상관없이 그냥 돈을 막 뿌리고 보자는 식의 민주당 안은 명목이야 어찌됐건, 위기를 틈탄 선거용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했다.
 
통합당 후보들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0만 울산시민들을 위한 '울산형긴급구호자금 1조원'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얼마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총생산(GDP)의 2% 수준인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을 투입하자고 제안했고, 통합당은 이를 구체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40조원의 국민채권을 발행해 약 400만명의 중소자영업자와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피해 정도에 따라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자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 제안을 시행하면, 울산에는 약 1조원의 긴급구호자금이 올 수 있다"며 "울산의 약 15만명 중소자영업자들에게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40조원의 재원조달방법은 국책은행 등을 통해 시중금리보다 1% 높은 수준의 연금리 2.5%~3.0%의 금리로 '코로나 위기극복 국민채권'을 발행해서 투자자에게 시중금리보다 1%p 높은 금리를 주자는 것"이라며 "그러면 투자할 곳을 잃은 시중의 부동자금 약 1000조 원이 부동산 등으로 몰리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애국채권으로 모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피해 정도가 적은 분들께는 그에 맞게 적은 지원을 해야 한다"며 "피해 정도가 크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은 10만원, 50만원 수준의 찔끔 지원이 아니라, 코로나 위기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도록 500만원, 1000만원으로 대폭 지원하는 긴급구호자금 형태로 하는 통합당 안이 훨씬 타당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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