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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샌즈 "선수 전원 조사 중…코로나19 우려 어디든 있다"

등록 2020.04.03 1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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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한 제리 샌즈. (사진 = 한신 타이거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한 제리 샌즈. (사진 = 한신 타이거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가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제리 샌즈(33)가 팀 내 분위기와 근황을 전했다.

샌즈는 3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우리 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서 걱정이지만,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우려는 어디든 있다"며 "다른 팀들은 몇 주 내에 시즌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나도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신에서는 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 등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한신은 훈련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한신 구단에서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샌즈와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게 가능한 실내에 머물면서 서로 교류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샌즈는 "구단은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그들 3명 뿐이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증상을 보이지 않는 선수까지도 계속해서 검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솔직히 일상의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한다. 미국과 같은 자가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는 없다"며 "사람들이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지만 여전히 일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내 모건, 두 아이와 함께 일본에 머물고 있는 샌즈는 "가족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2018~2019년 키움에서 뛴 샌즈는 두 시즌 동안 1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40홈런 150타점 117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 100득점으로 활약한 샌즈는 2019시즌을 마친 뒤 한신과 1년 110만달러에 계약하고 일본으로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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