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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차명진, 가급적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할 것"

등록 2020.04.08 1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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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 윤리위서 징계절차 거쳐야 할 것"

"국민 심려에 대해 당 대표로서 의견 표명할 것"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옥인길 일대에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하고 있다. 2020.04.0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옥인길 일대에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하고 있다. 2020.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8일 또 다시 '세월호 막말'로 논란이 된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에 대한 당의 징계와 관련해 "제명은 원칙적으로 윤리위를 거쳐야 되는 사안"이라며 "그래서 그런 절차들을 검토하고 있고 가급적 신속하게 단호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퇴근길 유세 중에 기자들과 만나 "(차 후보 관련) 내용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징계 이야기가 논의되는 과정이라 세부적인 내용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윤리위 개최와 관련해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XXX사건이라고 아시나"라며 "그야말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토론회는 이날 오후 방영됐다.

이에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차 후보에 대해 전격 제명 결정을 내렸으며 오는 9일 연이은 당 소속 후보들의 문제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도 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이날 밤 비공개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앞서 세대비하 논란을 일으킨 서울 관악구갑 김대호 후보와 함께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이진복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이 차 후보에 대해 "뉘앙스를 정확히 살펴보고 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친 데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는데 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당 대표 차원의 입장 표명은 없냐는 질문에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당 대표로서 마땅한 의견을 표명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추가적인 사과를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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