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블렌딩 쌀’ 생산·유통 시범사업 추진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쌀 소비 확대 및 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블렌딩 쌀 생산·유통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블렌딩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 기호와 수요처별 요구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블렌딩 쌀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블렌딩(blending)이란 여러 가지 품종의 쌀을 혼합해 각 품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목적에 따라 다양한 품종을 조합하는 기술을 말한다.
원주농협양곡유통센터를 시범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지원해 1.5t 규모의 쌀 혼합시설을 구축한 가운데, 현재는 포장용기와 디자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양곡유통센터는 백미, 흑미, 보석흑찰, 적진주찰, 설향찰 등 특수미 재배단지 약 50ha를 조성하고, 이를 수매해 블렌딩 쌀 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블렌딩 제품 분석 및 블렌딩 비율에 대한 다각적인 테스트와 소비자 시식회를 통해 가장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는 비율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수하고 찰진 밥, 다이어트에 좋은 기능성 밥, 영양을 가미한 밥 등 소비자 기호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오는 10월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 쌀 소비 촉진과 더불어 특수미 재배를 활성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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