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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강풍 동반 '요란한 비' 내린다…최대 120㎜ 이상

등록 2020.06.28 17: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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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침 제주도에서 비 시작

저녁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돼

강수량은 서울·강원도 10~60㎜

제주도는 50~100㎜로 전망돼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지난 2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렌터카 보관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0.06.2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지난 2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렌터카 보관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0.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월요일인 29일 낮부터는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기상청은 "내일(29일) 아침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낮 12시부터 남부지방과 충청도로 확대되겠다"면서 "저녁부터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도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남풍을 동반하는 이번 비는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기류가 수렴하는 충청남부와 전북북부,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영동 등의 지역에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를 쏟겠다.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에 기상청은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29일 아침부터 오는 30일 밤까지 제주도의 경우 50~100㎜, 강원영동·충청도·전북·전남해안·경북북부동해안·경남남해안·지리산 부근에서는 30~80㎜, 서울과 경기도·강원영서·전남내륙 등에서는 10~60㎜로 전망됐다.

다만, 기상청은 "중국 상해 북쪽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내일과 모레 강수 지역과 강수량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와 함께 29일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전남해안, 경상해안에서 시속 35~60㎞의 강풍도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20~30㎞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 사이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대관령 14도, 강릉 19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대관령 22도, 강릉 25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5도, 대구 28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영남권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새벽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바다의 물결은 강풍의 영향으로 동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2~5m 이상 매우 높게 일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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