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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본격 추진…감포서 주민설명회

등록 2020.07.07 19: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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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부지 222만㎡에 6844억 투입

원자력硏 "경주서 새로운 미래 완성할 것"

경주시 감포읍에 조성될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경주시 감포읍에 조성될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7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감포읍에 추진 중인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조성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원자력진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국책사업으로 확정한 연구단지에 대해 지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추진배경과 사업계획 전반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 등은 2025년까지 감포 해양관광단지인 감포읍 나정리와 대본리 일원 222만㎡ 규모에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기반을 조성한다.

여기에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실증시설, 첨단연구동, 중·저준위 폐기물 정밀분석시설, 지역협력·시민안전소통센터 등 시설물이 들어선다.

혁신 원자력 기술연구와 실증, 산업화 R&D(연구개발) 수행을 통한 미래 원자력 신산업을 창출한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과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관인 원자력환경공단 본사가 소재한 경주를 '혁신 원자력 기술의 메카'로 조성해 특화된 원전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3224억원을 비롯해 경주시와 경북도 1200억원, 민간(컨소시엄) 2420억원 등 향후 5년간 총 6844억원이 투입된다.

[경주=뉴시스]이은희 기자= 7일 오후 경주시 감포읍 복지회관에서 개최된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주민설명회. (사진= 경주시 제공) 2020.7.7.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이은희 기자= 7일 오후 경주시 감포읍 복지회관에서 개최된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주민설명회. (사진= 경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내년 7월 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건설 인력은 물론 약 3000명의 정주 인구가 경주로 유입되고, 주변 도로 확충 등으로 교통과 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지난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본 심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관광단지를 산업단지로 변경하는 등 각종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또 대전 본원이 포화상태에 이른 원자력연구원은 감포 부지의 지반 조사를 완료하고 안전성을 확인했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경주에 혐오시설을 옮겨오거나 파이로-고속로의 연구를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학도시 대전을 이끌어 온 것처럼 경주 감포에서 새로운 미래를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연구단지가 조성되면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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