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기지역 '축구팀 없는' 학교에서도 축구선수 양성한다

등록 2020.07.08 16:52: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학교 밖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 개발

[수원=뉴시스]8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도교육감실에서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 개발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뉴시스]8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도교육감실에서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 개발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일반인 학생도 축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학교 밖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6월부터 대한축구협회와 경기도의회와 함께 협의를 통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개방형 축구클럽은 학교와 비영리법인이 함께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선진국형 축구클럽이다.

도교육청은 해당 모델을 개발하면서 축구팀이 없는 일반 학교나 신규 비영리 법인(축구교실)도 상호 협의를 통해 개방형 축구클럽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축구클럽에서 활동하는 일반인 학생들은 타 학교 축구팀과 훈련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대회에 출전해 경력 등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축구팀이 없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축구선수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학생도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더욱이 기존 축구팀을 운영 중인 학교의 경우 선수 훈련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지역 비영리법인 축구클럽과의 연계를 통해 각종 훈련 지원범위가 넓어졌다.

또 개방형 축구클럽은 마을을 기반으로 초-중-고 학교운동부 연계를 강화해 학교 축구클럽을 안정화하고, 학교 축구부 운영 시스템을 마을에 공유할 수 있어서 공공성과 투명성,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개방형 축구클럽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축구팀과 지역 비영리법인 축구클럽이 ▲학생선수와 지도자 관리 ▲운영 투명성 보장 ▲수익자 부담공개 의무 준수 ▲예산 운영 ▲시설사용 건 명시 등을 담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면 지역 축구협회, 체육회, 교육(지원)청은 이를 지원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도내 170만 학생과 청소년 모두가 운동을 통해 인성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미래 희망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개방형 축구클럽이 전국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이 교육감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박근철 대표의원, 황대호 의원, 경기도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