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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일평균 확진자 31.7명…비수도권은 약 2.5배 증가

등록 2020.07.12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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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2.9명 증가…비수도권 10명·해외유입 5.4명 늘어

깜깜이 감염은 0.1% 차이…"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 유지"

주말 이동량 1주전보다 소폭 감소, 5월보단 여전히 증가세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1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지난 2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직전 2주와 비교해 2.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약 2.5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2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월28일부터 7월11일까 최근 2주를 살펴보면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1.7명으로 직전 2주였던 6월14~27일 28.8명보다 2.9명 증가했다.

수도권은 22.1명에서 15.0명으로 감소했으며 비수도권은 6.7명에서 16.7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3명에서 19.7명으로 증가했다.

집단감염 건수는 7건으로 직전 2주간 19건에 비해 12건 감소했다. 감염경로 미파악자인 '깜깜이' 감염의 비율은 9.4%로 기존의 9.5%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여전히 80% 미만에 그치고 있다.
[서울=뉴시스] 2주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 비교표.(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0.07.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주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 비교표.(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0.07.12. [email protected]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등을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박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억제하며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나 수도권을 제외한 대전, 광주 등 지역에서 여전히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단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고위험시설 점검과 역학조사 등의 방역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 이용량 등을 통해 분석한 주말간 주민 이동량은 7월4~5일의 경우 6월27~28일보다 약 0.3% 감소했다. 단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죄가 시행되기 직전이었던 5월23~24일과 비교해서는 102% 수준으로 오히려 증가한 상태다.

직전 주말과 대비하면 7월 첫째주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은 0.3% 감소했고 카드 매출액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은 0.6% 줄어들었다.

박 장관은 "방역 강화 조치 이후에도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 당국의 요청을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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