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열기 여전…서울 '대형 평형' 600대 1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평균 경쟁률 58.9대1
일부 추첨물량 97㎡A 대형평수 597대1 기록
개포주공1 평균 22.9대1…대형 112㎡A 156대 1
가점 낮은 현금 부자 대형평형 추첨물량 몰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에서 재건축 조합 '드라이브 스루' 총회가 열리고 있다. 2020.04.28. [email protected]
2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상계6구역 재개발)'는 432가구 모집에 2만5464명이 신청해 평균 5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부 추첨물량이 배정된 전용면적 97㎡A의 경우 14가구 모집에 836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597.1대1에 달했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 100%, 전용 85㎡ 초과는 가점 50%와 추첨 50%가 적용된다.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리는 중소형 평형의 경우 전용면적 21㎡(92.0대 1), 84㎡A(53.4대 1), 39㎡(45.4대 1), 59㎡A(44.5대 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 아파트 단지 분양가는 3.3㎡당 1886만원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도 1135가구 모집에 2만5991명이 신청해 평균 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에서도 추첨제 물량이 배정된 대형 평형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용 112㎡A가 46가구 모집에 7173명이 몰려 1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전용 112㎡B(76.6대 1), 132㎡A(69.4대 1), 132㎡B(28.3대1), 132㎡C(69.3대 1) 등 중대형 평형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34㎡A(20.1대1), 34㎡B(40.4대 1), 49㎡A(5.9대1), 49㎡B(8.3대1), 59㎡A(14.3대1), 59㎡B(29.5대 1) 등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이달 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에서 분양 아파트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청약 시장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3.3㎡당 2000만원 이하의 분양가로 책정된 증산뉴타운 분양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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