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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채용비리 의혹' 조광한 남양주시장실 등 4곳 압수수색 완료(종합)

등록 2020.08.03 16: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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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동안 채용 의혹 관련 박스 1개 분량 자료 확보

경찰, '채용비리 의혹' 조광한 남양주시장실 등 4곳 압수수색 완료(종합)

[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도시공사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남양주시청과 남양주도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10시10분부터 약 5시간 동안 남양주시장실과 비서실, 감사관실, 남양주도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의 단초가 된 남양주도시공사 고위직 채용 정보 사전 제공 의혹은 지난달 관계자의 제보를 받은 한 언론보도를 통해 외부로 불거졌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달 특별감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 관계자 6명에게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대상은 조 시장과 시청 공무원,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 등 총 6명으로,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관련 업무 종사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비롯해 한 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물품에는 지난해 채용과 관련된 인사위원회 회의록과 채용 공고문, 면접심사기록 등 관련 서류도 포함됐으며, 수사대상자의 차량 일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압수한 서류를 정밀 분석해 관련 혐의를 확인한 뒤 수사대상자를 차례대로 불러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확보한 서류 등 압수물 분석이 최우선”이라며 “꼼꼼하게 사건을 들여다보고 좌고우면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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