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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홍수 피해 신속 복구에 전 행정력 동원"

등록 2020.08.04 19: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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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4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점검회의

상수도 17곳·하수처리 8곳·폐기물시설 2곳 복구

ASF·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방역 작업도 실시

[서울=뉴시스]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4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대응 및 피해복구를 위한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4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대응 및 피해복구를 위한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나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환경당국은 홍수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4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 대응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이어진 집중호우로 상·하수도, 폐기물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피해가 커지면서 피해 현황을 살피는 한편 신속한 복구에 필요한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까지 집중호우로 상수도관 유실, 하·폐수처리시설 침수, 관로 막힘, 생활폐기물처리시설 가동 중단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환경당국은 상수도 유실로 단수된 31개 시설 중 14곳을 복구했다. 나머지 17곳은 복구 중이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단수 지역에 병물 등 긴급 식수를 지원하고 있다.

처리장 침수, 관로 폐색 등의 피해가 발생한 하수처리시설 8곳은 현재 준설 작업 중이다. 해당 시설에서 처리해야 할 오·폐수는 인근 처리장으로 옮겨 처리 중이다.

침수, 진입로 유실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은 현재 2곳이다. 당국은 현재 가동을 위해 설비를 점검 중이다.

환경부는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최대한의 행정과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은 전문 인력으로 복구지원팀을 구성해 홍수 피해를 본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홍수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 울타리, 폐사체 매몰지 등을 관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의료폐기물 처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안전관리에 작은 틈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제적인 홍수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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