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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방류 영동군 양산·양강·심천 주민 320여명 긴급 대피

등록 2020.08.08 20: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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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수위 상승 하천 범람 양강·심천 등 일대 물에 잠겨

5일부터 8일까지 179.3mm 누적 강수량…인명피해 없어

용담댐 방류 영동군 양산·양강·심천 주민 320여명 긴급 대피

[영동=뉴시스]  김재광 기자 = 전북 진안군 용담댐이 홍수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늘리면서 충북 영동군 양산·양강·심천면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겨 주민 329명이 긴급 대피했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진안군 용담댐의 방류량을 7일 오후 5시 초당 1500t에서 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초당 2900t으로 확대했다.

방류량이 늘어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하천이 범람, 하류 지역인 양산면, 양강면 등 일대가 물에 잠겼다. 송호리, 봉곡리, 구강리, 두평리 일대 전력 설비가 침수돼 전기도 끊겼다.
[영동=뉴시스] 김재광 기자 = 집중호우로 전북 진안군 용담댐이 홍수조절을 위한 방류를 시작해 충북 영동군 양산·양강·심천면 마을 주민 329명이 긴급 대피했다. 2020.08.08.(사진=영동군 제공)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 김재광 기자 = 집중호우로 전북 진안군 용담댐이 홍수조절을 위한 방류를 시작해 충북 영동군 양산·양강·심천면 마을 주민 329명이 긴급 대피했다. 2020.08.08.(사진=영동군 제공)[email protected]

군은 양산면(송호·봉곡·가선·수두) 146명, 양강면(구강·청남·두평·외마포) 165명, 심천면(명천·고당1) 18명을 마을회관, 초등학교, 교회, 경로당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애초 군은 침수 위험 지역 주민과 군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용담댐 방류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용담댐 방류로 영동군 양산면 호탄교 수위가 상승하면 양산면(송호·봉곡·수두·장선지구), 양강면(마포·두평·구강지구), 심천면(하고당(고당1)지구)이 침수될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영동=뉴시스] 김재광 기자 = 집중호우로 전북 진안군 용담댐이 홍수조절을 위한 방류를 시작해 충북 영동군 양산·양강·심천면 마을 주민 329명이 긴급 대피했다. 2020.08.08.(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 김재광 기자 = 집중호우로 전북 진안군 용담댐이 홍수조절을 위한 방류를 시작해 충북 영동군 양산·양강·심천면 마을 주민 329명이 긴급 대피했다. 2020.08.08.(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지난 5일부터 8일 오후 8시 기준 영동지역은 179.3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앞서, 상촌면 지방도와 양강면 산막천, 용화면 지방도 사면 일부가 유실됐으나 긴급 복구됐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양산·양강·심천면 전 직원은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군은 재난상황실을 운영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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