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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혁, 통산 14번째 금강장사 꽃가마 탔다

등록 2020.08.12 18: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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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혁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임태혁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임태혁(수원시청)이 통산 14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임태혁은 12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제1회 영월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 3-2로 제압했다.

올해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임태혁은 대회를 기권하려 했지만, 강한 정신력과 멋진 기술을 선보이며 14번째 꽃가마를 탔다.

임태혁은 결승전에서 김기수와 맞붙었다.

김기수는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이승호(수원시청)를 이기고 올라온 전도언(정읍시청)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결승전에 올라왔다.

임태혁이 끌어치기로 첫 번째 판을 제압했다. 그러나 두 번째 판을 김기수에게 내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임태혁은 세 번째 판에서 끌어치기로 김기수를 제압했으나, 네 번째 판에서 김기수에게 앞무릎치기를 허용했다.

자존심을 건 마지막 경기에서 임태혁은 순간적인 밭다리되치기로 김기수를 제압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태혁은 "오랜 시간동안 경기가 진행 돼 팬 분들께서 혹시 지루하지 않으셨을까 걱정이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도언은 3-4위 결정전에서 무릎부상으로 기권해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김민정(영월군청)은 3위에 올랐다.

◇위더스제약 2020 제1회 영월장사씨름대회 금강급 경기결과

▲금강장사 임태혁(수원시청)
▲2위 김기수(태안군청)
▲3위 김민정(영월군청)
▲4위 전도언(정읍시청)
▲5위 이승호(수원시청)
▲6위 김현수(영암군민속씨름단)
▲7위 이민섭(창원시청)
▲8위 임경택(태안군청)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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