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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줄어…지난해 보다 5.4%p 감소

등록 2020.09.20 12:00:00수정 2020.09.20 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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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20 추석 휴무 실태조사

기업 대다수, 올해 실적 감소 전망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줄어…지난해 보다 5.4%p 감소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추석상여금을 줄 계획인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5.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전국 5인 이상 6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9.1%를 기록했다. 지난해 64.5%에 비해 5.4%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추석상여금을 계획한 기업 가운데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86.5%, 적게라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8.7%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많이 주겠다는 기업은 4.8%로 나타났다.

경총은 "기업들의 추석상여금 지급 여력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기업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봤다.

실제로 조사에 응한 기업의 50.7%는 올해 4분기 경기가 지난 1~9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영업이익 등 연간 실적 역시 전체의 3분의2 이상이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에는 공휴일 3일과 개천절인 토요일, 일요일로 이어져 전체 5일을 모두 쉰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85.1%로 가장 높았다. 3일 이하 6%, 6일 이상 5.9%, 4일 3% 순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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