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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16년 함께한 나무엑터스 떠난다…"삶에 전환점 필요"

등록 2020.09.30 18: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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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측 "배우로서 고민 공감·존중"

[서울=뉴시스]배우 문근영(사진=tvN 제공)

[서울=뉴시스]배우 문근영(사진=tvN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문근영이 16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떠난다.

나무엑터스 측은 30일 "문근영의 배우로서의 고민과 성장통 그리고 환경 변화 등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공감하고 존중하여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배우 문근영의 활동과 행복을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는 가족 같은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나무엑터스가 설립된 지난 2004년부터 16년 동안 함께 해왔다.

지난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문근영은 드라마 '가을동화', '명성황후' 등에 출연하며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드라마 '바람의 화원', '신데렐라 언니', '청담동 앨리스', '유령을 잡아라' 등 다양한 작품을 해왔다.

또 문근영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심경을 밝히는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에는 "뜻밖의 소식이라 많이 놀라셨을 텐데, 저는 잘 지내고 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 삶에도, 배우로서의 삶에도 전환점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큰 결정을 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저 자신을 환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적혔다.

이어 "사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저 지금껏 걸어온 시간보다 앞으로의 더 긴 시간을 담담히 걸어갈 생각으로, 마음도 몸도 재정비하자는 계획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나에게 주어진 삶을 감사히, 그렇게 쌓인 시간을 좀 더 겸허히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이라며 "좀 더 많은 것들 보고 느끼고 배워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좋은 소식 가지고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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