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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임정혁·이헌 공수처장 추천위원 제출…"대승적 결단"

등록 2020.10.27 10: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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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모두 법조계에서 공명정대하다는 평가 받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고위공직자법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임정혁, 이헌) 추천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고위공직자법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임정혁, 이현) 추천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맡은 이헌 변호사다.

이날 오전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의안과에 추천서를 제출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등 정권 비리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권 보위를 위한 공수처를 받아들이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회를 더 이상 정쟁의 장으로 내몰 수 없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고 국민 모두로부터 신뢰 받을 공수처장을 추천해야 한다는 확고한 기준을 갖고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 두 사람을 공식 추천했다"며 "두 분 모두 법조계에서 공명정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정권의 입맛에 휘둘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보 중 이 변호사에 대해 여당이 논란을 제기한 부분에는 "우리 당이 추천한 분이고 공수처장을 잘 추천할 분이라고 생각한다. 왜 다른 당이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들어가서 공수처장을 훌륭한 분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원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 변호사는 공수처가 위헌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여당이 이를 문제 삼았다. 또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일 당시 활동을 방해했다는 문제 제기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위헌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독립적 인사를 후보로 내는 걸로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며 "오히려 지금 공수처 제도 자체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 사람들만 모여 추천위원을 구성하는 게 더 문제"라고 짚었다.

또 세월호 특조위 활동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오히려 (내가) 그 당시에 박근혜 정부 시절의 인사들로부터 활동 방해를 당한 당사자다. 달리 어떤 방법이 없어서 사퇴를 하게 된 사연이 있다"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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