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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서 '특허괴물' 롱혼IP에 특허침해 무효 소송

등록 2020.11.24 12:01:43수정 2020.11.24 12: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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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이며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15%, 영업이익은 10.6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73% 증가했다. 2020.04.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이며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15%, 영업이익은 10.6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73% 증가했다. 2020.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특허전문관리업체(NPE) 롱혼IP를 상대로 '특허침해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한국 본사와 미국 자회사인 삼성반도체(SSI)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롱혼IP와 자회사 트렌천트 블레이드 테크놀로지(TBT)를 상대로 특허 비침해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7월 양사는 소송 취하 계약을 통해 롱혼IP가 미래에 획득하는 특허와 관련해 삼성전자 및 자회사에 추가로 소송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삼성전자 측은 롱혼IP가 이를 어겼다고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에 피소된 TBT는 대만 TSMC 소유 미국 특허 3건을 이전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TSMC로부터 이전받은 특허와 관련해 롱혼IP 측은 삼성전자에 "TBT 소유 반도체 특허 포트폴리오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발송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TBT도 롱혼IP의 자회사이므로 지난해 7월 합의한 내용을 위반한 것이라고 소송에 나섰다. TBT가 TSMC로부터 이전받은 이후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 3건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기술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롱혼IP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보유한 특허를 매입한 뒤 이를 토대로 다른 업체들에게 소송을 제기해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롱혼IP처럼 특허 소송을 전문적으로 제기하는 곳의 표적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NPE '프린셉스 세쿤두스(Princeps Secundus)', 유럽 NPE '네오드론', 아일랜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이선스 전문기업인 솔라스 OLED, 일본의 OLED 업체인 JOLED 등이 삼성전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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