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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 개최…"저탄소 경제 논의"

등록 2020.12.02 1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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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까지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려

국내외 기후 변화 전문가·업계 관계자 참여

주제 '저탄소 경제 시스템, 패러다임의 전환'

[서울=뉴시스]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1.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0 기후변화 대응 컨퍼런스'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저탄소 경제에 대한 산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저탄소 경제 시스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에서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과 함께 우리나라도 지난 10월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하는 등 저탄소 경제는 이미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가 됐다"며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 없이는 국가·산업·기업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에너지 시스템 대전환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력 산업의 환경 친화형 전환과 저탄소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의 과감한 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는 이안 던롭 호주 피크오일가스연구협회(ASPO) 부의장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발언했다.

던롭 부의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면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경제 전 부문에서 체질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기조연사인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달라진 에너지 소비 구조 변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사용하는 자원의 최적화와 이를 위한 정치적 의지와 투자가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자원 순화, 전기·수소차 확대와 같은 기후 변화 대응 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르크 반흐클렌 유럽연합(EU) 기후변화대사는 유럽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패널토론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과 한국의 탄소중립 선언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기후 변화와 관련된 글로벌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며 "행사 종료 후에는 녹화 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재해 다시보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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