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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과메기 시즌, 포항 구룡포로 주문하세요

등록 2020.12.02 16: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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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 풍년에 저렴해져…칼슘 쇠고기의 5배

바야흐로 과메기 시즌, 포항 구룡포로 주문하세요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항 바다의 맛, 과메기의 계절이 왔다. 지난달 24일부터 꽁치 어획량이 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과메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과메기 왕중왕’은 포항 구룡포산이다. 내다걸어 밤에 얼렸다가 낮에 녹이는 과정을 거듭해 말린 반건조 발효식품이 과메기인데, 구룡포의 자연환경은 바로 이 건조에 최적이다.

구룡포에서는 해풍을 이용해 과메기를 자연 건조한다. 겨울철 구룡포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은 북서풍을 만나 건조하지도, 습하지도 않은 상태가 된다.

최우석 포항시 마케팅 팀장은 “영하 10도~영상 10도의 바람으로 말리는 구룡포 과메기의 맛과 쫀득한 식감이 전국에서 으뜸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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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발라내고 껍질을 벗긴 상태로 판매되는 과메기는 대개 생미역, 마늘, 파, 풋고추, 초고추장을 곁들여 김으로 싸서 먹는다.

어린이 성장과 피부미용에 좋은 DHA와 오메가3지방산, 필수아미노산의 비율이 높다.

아스파라긴산도 있어 숙취 해소에도 좋다. 비타민E마저 풍부해 세포 노화를 막고 세포막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100g당 약 180㎉로 열량은 높지 않은 편이다. 칼슘 함량은 쇠고기의 5배에 이른다.

‘과메기’ 어원

말린 청어인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나온 말이다. 꼬챙이 같은 것으로 청어의 눈을 뚫어 말렸다는 뜻이다. 영일만에서는 ‘목’을 흔히 ‘메기’ 또는 ‘미기’로 불렀다. 이 때문에 ‘관목’은 ‘관메기’로 불리다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관’의 ㄴ받침이 탈락되고 ‘과메기’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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