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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만남 추정' 곡성서 한달만에 3명 확진…긴급 역학조사

등록 2021.05.12 11: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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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접촉 주민 코로나19 검사" 당부

[광주=뉴시스]=코로나19 전수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코로나19 전수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지역에서 한달여만에 어버이날 만남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곡성군에 따르면 밤사이 지역 주민 3명(전남1190번·1191번·1195번)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구체적인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전남1190번 확진자는 광주지역 감염자(광주2530번)의 밀접촉자로 파악돼 지난 11일 검사를 받았다.

앞서 이들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전남1190번의 곡성 자택에서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1191번도 타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1195번 확진자와 지난 9일 곡성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만남 이후 식당과 개인병원 등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추가 밀접촉자 20여명을 파악하고 검사를 완료했다.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도 완료했다. 또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분석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곡성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는 지난해 8월20일 전북을 방문했던 가족 3명이 확진된 이후 8개월여만인 지난달 2일과 11일·12일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확진자들은 전통시장과 교회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전수검사를 벌였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달여만에 곡성지역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들이 어버이날 만남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밀접촉자들은 자가격리 통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타지역민과 만남을 가졌던 주민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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