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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위·롯데 탈꼴찌…최정은 최초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종합)

등록 2021.05.18 22: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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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손맛 본 키움은 선두 삼성 대파

KT는 두산에 1점차 승리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L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1대 0으로 승리 후 류지현 감독이 마무리 투수 고우석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5.1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L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1대 0으로 승리 후 류지현 감독이 마무리 투수 고우석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권혁진 기자 =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의 6연승 저지와 함께 2위를 탈환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신승했다.

수아레즈는 최고 152㎞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로 NC 타자들을 처리했다.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뛰어난 제구력이 돋보였다.

수아레즈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5승(1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1.96에서 1.68로 끌어내렸다.

김현수는 5회말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1승16패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6연승에 실패한 NC는 20승16패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득점 찬스는 NC가 먼저 잡았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와 애런 알테어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석민은 수아레즈에게 삼진을 당한 후 강진성이 2루수 병살타를 쳐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3회말과 4회 득점권에서 침묵한 LG는 5회 2사 후 홍창기의 볼넷과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NC를 압박했다. 2사 1,2루에서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수아레즈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수아레즈는 7회에도 150㎞에 육박하는 강한 공을 뿌리며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NC는 8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나성범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고개를 숙였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으로 알테어, 박준영, 이원재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역투 덕에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눌렀다.

2연패를 끊은 롯데는 14승22패로 한화(14승23패)를 반 경기차로 밀어내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스트레일리는 6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역투로 팀의 탈꼴찌를 주도했다. 12탈삼진은 올 시즌 본인 최다 기록이다. 시즌 3승(3패)째.

한화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최근 3연패. 선발 배동현이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면서 내준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롯데는 1회초 볼넷, 안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2루 땅볼과 나승엽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뽑았다. 2사 만루에서는 나승엽의 1루 방면 타구가 최초 아웃으로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을 뒤집었다.

롯데는 3회 지시완의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2019년 11월 한화로부터 트레이드 된 지시완은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4회에는 간판타자 이대호가 솔로포를 날려 롯데가 4-0으로 치고 나갔다.

끌려가던 한화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임종찬의 2타점 적시타와 대타 이성열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8회 1사 1루에서 정진호가 병살타로 물러나 힘을 잃었다.

투수전이 벌어진 수원에서는 홈팀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따돌렸다.

KT는 20승16패로 공동 3위가 됐다. 두산은 19승17패로 공동 5위.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최정이 2루타를 치고 덕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2021.04.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최정이 2루타를 치고 덕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2021.04.23. [email protected]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4승(3패)째 달성했다.

강백호는 결승타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을 0.401에서 0.414까지 끌어올렸다.
 
유일한 득점은 3회말에 나왔다.

타격 1위 강백호는 1사 1,3루에서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의 체인지업을 노려 1루와 2루 사이를 열었다. 2B-0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한 가운데로 향하는 공을 놓치지 않았다.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KT는 안영명-김민수-김재윤이 1이닝씩을 책임진 끝에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 로켓은 6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3패(3승)째를 떠안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홈런포 세 방으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15-3으로 대파했다.

7위 키움은 19승19패로 마침내 승률 5할에 올라섰다. 삼성(22승16패)은 LG에 반 경기 앞선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키움은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박병호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2군에서 조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콜업된 박병호는 복귀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키움은 6회 전병우의 만루 홈런 포함 대거 9득점으로 삼성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9회에는 김혜성이 솔로포로 대승을 자축했다. 키움은 시즌 팀 첫 번째 선발 전원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타선의 지원 속에 키움 선발 한현희가 5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3승 무패를 질주했다.

삼성은 불펜의 붕괴로 맥없이 무너졌다. 선발 백정현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최정은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5-3으로 앞선 7회초 KIA 윤중현의 몸쪽 변화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장종훈(1988~2002), 양준혁(1993~2007)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최다 타이인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보유 중이던 최정은 이 한 방으로 KBO리그 최초 16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의 대기록과 함께 SSG는 KIA를 7-5로 꺾었다.

1회초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SSG는 KIA 소총 부대의 끈질긴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정수민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1패)을 이뤘다. 9회 등판한 서진용이 2점차 리드를 잘 지켜 4번째 세이브를 맛봤다.

8위 KIA(15승21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 다니엘 멩덴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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