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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추가고발…"檢, 소환조사해야"

등록 2022.01.14 12:08:01수정 2022.01.14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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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고발장 제출

"대선 50여일 앞두고 尹 부인에 면죄부 안 돼"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민검증법률지원단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2.01.1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민검증법률지원단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2.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추가로 고발하며 검찰에 김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이원택 선대위 종합상황실 수석부실장과 이수진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부단장, 장경태 청년위원장, 전용기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경찰내사보고서에 의하면, 김씨는 2010년 2월 주가조작 초기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십만주가 들어있는 증권계좌와 함께 주가조작비용으로 사용될 10억원을 제공하는 등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며 "검찰 수사과정에서 자신과 모친 최은순의 증권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되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이 윤석열 후보의 검찰 재직 당시에는 검찰 수사가 전혀 없었고 경찰 내사가 중단되기까지 했다가 윤석열 후보가 사직한 후에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등이 구속기소된 정황을 보면 해당 사건수사가 지연된 데에 윤 후보의 영향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했다.

검찰을 향해선 "20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50여 일 남은 시점에 김건희 씨에 대한 추가 고발을 전혀 수사하지 않는다면, 검찰수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뿐만 아니라 대통령선거의 신뢰성과 객관성까지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 공익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피고발인 김건희 씨를 즉시 소환하여 신속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불과 50여 일 남은 시점에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씨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검찰이 면죄부를 준다면, 대선의 신뢰성과 객관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 공익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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