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베이징올림픽에 중계진 파견 않기로
미국 내 스튜디오에서 원격 중계
[베이징=AP/뉴시스]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01.12
그렉 휴즈 NBC스포츠 홍보 부문 수석 부사장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중계진이 모두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의 방송 스튜디오에서 올림픽을 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NBC는 당초 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등 미국 내 인기 스포츠에 한해 중계진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중계진 파견 계획을 철회했다.
NBC의 간판 캐스터인 마이크 티리코는 2월 4일 개막식을 중계한 뒤 며칠만 머무르다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같은 달 13일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중계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NBC는 지난해 7~8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때에도 수영, 체조 등 최고 인기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스튜디오에서 원격으로 중계했다.
휴즈 부사장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우리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 모든 종목에 대한 중계도 평소와 같이 일류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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