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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마리브의 후티반군 진격, 사우디연합군 공습에 중단

등록 2022.03.14 08: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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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브시 일대 유전지대에서 후티군 수송대 수십명 숨져

13일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아TV 보도

[ 하라드(예멘)= 신화/뉴시스]예멘 북섭 하라드지역에서 2월 4일 정부군이 후티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의 탈환을 위해 진입작전을 펴고 있다. 예멘 북부지역의 내전을 틈타 현지의 한 무장세력이 유엔 차량을 습격, 직원 5명을 납치했다고 유엔이 발표했다.

[ 하라드(예멘)= 신화/뉴시스]예멘 북섭 하라드지역에서 2월 4일 정부군이 후티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의 탈환을 위해 진입작전을 펴고 있다. 예멘 북부지역의 내전을 틈타 현지의 한 무장세력이 유엔 차량을 습격, 직원 5명을 납치했다고 유엔이 발표했다.

[서울=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유전 지역인 마리브주에서 두 갈래로 전선을 형성하며 진격 중이던 후티 반군이 13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의 공습을 받고 일단 멈췄다고 예멘 정부군 소식통이 밝혔다.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아TV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시르와 서부 지역과 알-주바 남부 지역의 후티 반군 전투부대를 목표로 실시되었다.  이 곳은 마리브 주의 정부 점령지역 중심도시인 마리브와 인근 사페르 유전지대로 부터 멀지 않은 지역이라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종군부대 장교는 " 이번 공습으로 후티 반군의 수송 차량 여러 대가 공격을 받아 수십 명의 반군이 피살되었고 ,  이로 인해 후티군은 어쩔 수 없이 퇴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연합군은 이 날 24시간 새 12차례의 공습으로 마리브의 후티 부대를 폭격,  수송차량 8대를 폭파하고 병사들 사이에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아는 보도했다.

후티군 매체도 마리브의 반군이 연합군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지만 자세한 피해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최근 사우디측 반격으로 남부 샤브와주와  중부 마리브주의 유전지대의 주요 전력 요충지들을 차례로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은 2014년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와 북부 여러 주를 점령한 이후,  사우디가 지원하는 아브드 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정부군과  끊임없는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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