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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탁]일동제약·일동홀딩스·골드앤에스(종합)

등록 2022.04.26 16: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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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 효과에 상승 마감

일동홀딩스, 한달간 270% 급등에 조정국면

골든앤에스, 상장유지에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투여 4일째 바이러스 역가 변화 (사진=시오노기제약의 ECCMID 발표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투여 4일째 바이러스 역가 변화 (사진=시오노기제약의 ECCMID 발표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일동제약 = 일동제약이 20일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강세다.

일동제약은 이날 1.74%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4.34% 오른 6만1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10.94%까지 치솟았지만 점차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일 양사에 따르면 공동 개발중인 치료제 'S-217622'의 임상 2b상을 통해 체내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b상 최신 결과를 23~2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과 감염병학회(ECCMID)에서 발표했다.

2b상 연구는 경증·중등증의 확진자 428명(일본 419명·한국 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대상자들은 하루 한 번씩 5일간 먹는 알약으로 투여했다. 오미크론 유행 후 감염자를 중심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신속하게 소실됐다. 임상 연구의 주평가지표인 '투여 4일째 바이러스 역가 양성 환자의 비율'은 위약군에 비해 약 90% 감소했다. 바이러스 역가란 감염성 바이러스 양을 여러 방법에 의해 측정한 감염가를 말한다.

이번 연구에 대해 일동제약 측은 "임상 2b상을 통해 체내 바이러스 억제 및 감소, 호흡기 증상 및 발열 증상 개선 등과 관련한 효과를 확인했다"며 "임상 3상 등 후속 연구를 통해 S-217622의 유효성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일본 등 해외에서의 사용 승인 상황 등을 참고해 국내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에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했다.

◇일동홀딩스 = 일동홀딩스는 이 같은 소식에도 하락세다. 다만 최근 주가는 한 달간 약 270% 급등한 만큼,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홀딩스는 이날 4.43% 내린 4만9600원에 마감했다. 3.28% 하락한 5만200원에 출발한 일동홀딩스는 한때 1.16% 반등하기도 했지만 6.6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락폭은 이내 줄어들어 4%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일동홀딩스 주가는 지난달 25일부터 급등했다. 이날 26.98% 오른 1만6000원에 마감한 뒤 상승세를 탄 일동홀딩스는 지난 22일 기준 장중 5만9200원까지 오르는 등 최대 270% 오른 셈이다. 최근 소폭 주가가 하락한 것은 이미 공동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동홀딩스는 지난 1941년 3월에 설립됐으며 2016년 인적 물적 분할되면서 투자와 브랜드수수료, 경영자문수수료, 임대수익 등 지주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동제약 등 12개 국내 계열사가 있으며 광고대행과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개발, 소프트웨어 부문 등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골드앤에스 = 골드앤에스가 상장유지로 결정 나면서 거래가 재개된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골드앤에스는 이날 29.76% 오른 5080원 상한가에 마감했다. 골드앤에스의 상호명은 연초까지만 해도 더블유에프엠이었다. 더블유에프엠은 지난 2017년 10월 코링크PE가 인수했다. 코링크PE는 조국 전 장관 일가가 투자했던 사모펀드 운용사다.

골드앤에스(옛 더블유에프엠)은 지난 2019사업연도와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을 의견거절 받은 바 있다. 당시 코링크PE핵심 관계자들이 검찰 조사를 피해 출국한 뒤 횡령과 배임 혐의 공시가 드러나면서 거래정지가 됐고, 이후 감사의견까지 거절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빠졌다.

이후 회사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상폐를 막기 위해 공개매각(M&A)을 진행했지만, 10개월간 인수에 나서는 회사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우여곡절 끝에 새주인을 찾았다.

상호명을 변경하는 등 기업이미지 쇄신과 회생절차 종료 후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이 영위하던 시험영어의 온라인 강의와 교재개발, 판매 사업 일체를 양도하며 사업 시너지를 본격 계획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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