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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단체 "장애인 이동권 보장해야"

등록 2022.05.04 1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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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4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04.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4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0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4일 "충북도는 장애인의 이동권이 생존권이며 기본권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행동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장애인들에게는 권리로 인식조차 되지 않는 이동권이 장애인들에게는 너무나 절박한 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동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학업과 노동, 여가 등 삶의 제 영역과 일상생활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며 "문명적인 삶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길은 이동권으로 귀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의 경우 저상버스 도입률은 25.9%이지만, 나머지 시·군 지역은 처참한 수준"이라며 "충북 9개 시군 지역 저상버스 도입률은 1.4%로 215대 버스 중 단 3대 만이 저상버스"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장애인 콜택시 역시 이용 방법이나 운행범위에 있어 시군별 격차가 크다"며 "150명당 1대라는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를 충족하고 있는 시·군은 괴산군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내 특별교통수단 운행의 문제점은 주말과 평일 야간에는 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는커녕 평범한 이동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 충북도의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충북도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삶을 되돌려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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