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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美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배송' 시작

등록 2022.05.17 17:34:00수정 2022.05.17 23: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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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美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배송' 시작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아이오닉5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 나섰다.

현대차는 17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우버이츠 고객을 위한 레벨4수준의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배송에는 아이오닉5가 투입됐다.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벨 4는 비상시에도 운전자가 개입없이 차량이 자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맹점 직원은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픽업 장소에서 주문 받은 음식을 특수 설계된 뒷좌석 칸에 싣는다.

이후 차량이 배달 장소에 도착하면 고객은 알림을 받고 우버이츠 앱으로 자동차 문을 안전하게 잠금 해제한 뒤 주문한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사이의 모든 접점을 수개월 간 연구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베 가브라 모셔널 최고운영책임자는 "우버와 파트너 협력을 맺고 우버이츠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자율주행 배송은 모셔널의 다음 상용화 단계를 나타낸다. 모셔널은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차 공급업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아 지흐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배송 사업부 글로벌 총괄은 "모셔널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 매우 기쁘다"며 "우버는 항상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어디서 무엇을 원하든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셔널의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이 향후 이동과 운송 수단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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