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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도 40년 만기 주담대 판다…삼성생명, 10일부터 판매

등록 2022.05.23 11: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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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기준 '코픽스'가 1.70%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해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16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안내문 모습. 이에 따라 KB국민, 우리, NH농협은행 등의 신규 취급액 연동 주담대 금리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2.03.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기준 '코픽스'가 1.70%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해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16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안내문 모습. 이에 따라 KB국민, 우리, NH농협은행 등의 신규 취급액 연동 주담대 금리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2.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사에서도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취급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0일부터 주담대 만기 40년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금리는 연 3.82~4.95%로 30년 만기 상품과 동일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만기가 늘어나면 상환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40년 만기 주담대는 금리상승기에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온 상품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30년 주담대 이자 비용이 오르자, 금융권은 대출 기간을 늘려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노렸다.

그간 40년 만기 주담대는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출시돼 왔다. 하나은행이 금융권 중 가장 먼저 지난달 21일부터 주담대 최장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했다.

이어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은 각각 지난 9일, 13일부터 주담대 최장 만기를 40년까지 늘렸다. 우리은행도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까지 늘렸다.

2금융권인 보험사는 은행에 비해 대출 한도가 높은 편이다. 은행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40%지만 2금융권은 아직 50%다.

그만큼 앞으로 보험사에도 주담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생명 외에도 현재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 등 다른 보험사들도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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