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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부동산 등 의혹 '공방'

등록 2022.05.24 14: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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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거주지 자녀 부동산 등 의혹 제기

홍태용 "전혀 사실과 맞지 않은 허위사실"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장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거주지 자녀부동산 보유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을 벌였다.

허성곤 후보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의 평소 거주지와 자녀들의 부동산 보유내역, 운영중인 요양병원 코로나 확진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허 후보는 “홍 후보가 부부 명의로 부산 아파트와 양산·밀양 등 외지에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도 김해에는 집 한 칸 없다”며 "평소 거주지와 주민등록 이동상황을 명확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홍 후보의 자녀 3명이 서울 금천구 재개발 아파트를 보유한 사실과 관련 “부산 거주 가정주부인 배우자의 언니가 서울 금싸라기 땅 재개발 아파트를 사들여 홍 후보 자녀들에게 증여한 것은 투기수법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홍 후보가 운영해온 요양병원이 360여명의 코로나 환자를 발생시켜 놓고도 ‘김해의 주치의’라는 슬로건으로 시장에 출마한 당당함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홍태용 후보는 이날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전혀 사실과 맞지 않은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홍 후보는 주거문제에 대해서 "오래전에 김해 동상동 본가에서 살다가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 1가구 다주택 문제로 현재는 김해에 집을 소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부원동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며 "김해에서 전세를 살면 김해시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자녀 아파트 구입에 대해서는 "아내가 얼마 전 작고한 처형에게 빌려준 돈을 받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받아 합법적으로 세금을 내고 자녀들이 취득한 것을, 정책에 대해 네거티브를 하면 몰라도 허위사실로 가족사항이나 자녀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 것은 비겁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김해지역 요양병원 코로나 발병에 대해서는 "(제가 운영하는)요양병원도 코로나 집단발생으로 코호트 격리를 두 번이나 겪는 과정에 김해시는 제대로 대응조차 못했다"며 "김해시민 14만명이 코로나에 확진돼 김해에 전담병원이 없어 타 시도로 가야하는 고통을 겪은데 대해 오히려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반박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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