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 발간

[서울=뉴시스]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 보고서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8.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니장 관련 고문헌 국역 보고서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이 발간됐다.

18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은 조선후기 왕릉공사를 기록한 산릉의궤를 대상으로 17~20세기 니장의 건축기술 자료를 선별해 국역 정리한 자료다.

산릉의궤는 조선 시대 왕실이나 국가 주요 행사 내용을 정리한 조선왕조의궤 중 산릉공사 관련 의식·절차·건물공사 등을 정리한 기록서, 니장은 벽·천장·바닥에 흙·회·시멘트를 바르는 일 또는 사람을 뜻한다.

조선시대 니장이 사용했던 건축기술은 일제강점기 후 그 명맥이 끊겨 문화재 수리복원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의 발간으로 조선후기에 활동하던 장인들이 전통벽체에 사용한 재료와 시공기술을 확인했고 실제 문화재 수리복원 현장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연구개요와 니장을 보기 쉽게 정리한 해제를 담았다. 산릉의궤 32건에서 수집한 니장의 건축기술 관련 기록의 원문과 국역문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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