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멸종위기종 '매화마름' 살리기 협약…태안군 등 참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매화마름 모습.(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태안군 등 유관기관과 19일 ‘태안지역 멸종위기종 매화마름 살리기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금강청과 태안군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와 천리포수목원 등이 참여해 3년 동안 진행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매화마름을 증식 및 복원 등 멸종위기종 관리대책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특히 참여 기관은 태안지역 멸종위기종 복원계획 수립 및 시행, 매화마름 증식·식재 및 모니터링, 복원사업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 홍보 및 서식지 보호 활동 등을 위해 협력한다.
매화마름은 논이나 주변 수로에 서식하는 미나리아재비목 식물로 태안 지역 도로나 택지 개발 등으로 자생지가 파괴돼 개체 수가 급감했다.
3년 동안 예산 약 6000만원이 투입되며 금강청은 사업에 대한 복원 계획 수립 및 총괄을, 태안군은 행정·재정 사항 협조 및 홍보 등을 담당한다.
정종선 청장은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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