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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178일…크림반도 수복작전 본격화

등록 2022.08.21 04:12:12수정 2022.08.21 05: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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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흑해 함대 항공 전력 절반 파괴"

[노보페도리브카=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러시아 합병지역인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의 노보페도리브카에 있는 사키 공군 기지 방향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곳에서 최소 12차례의 폭발이 있었으며 피해가 없다는 러시아 측의 발표와는 달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10.

[노보페도리브카=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러시아 합병지역인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의 노보페도리브카에 있는 사키 공군 기지 방향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곳에서 최소 12차례의 폭발이 있었으며 피해가 없다는 러시아 측의 발표와는 달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1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78일째인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 지역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후방 교란 작전을 본격화했다.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크림반도에서 발생한 사키 공군기지 폭발로 러시아 흑해 함대의 항공 전력이 절반 정도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관리들은 러시아 흑해 함대가 일련의 좌절 이후 방어 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공군기지에 지난 9일 거대한 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러시아군 비행장에 있던 군용기 10여대 파괴됐다.

외신은 당시 러시아 흑해 함대의 항공 전력 절반이 무용지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사고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또 이날 오전에는 크림반도 흑해 함대 사령부의 한 건물이 무인기의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측은 방공 시스템은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지만 드론을 격추하는 데 실패했으며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합병한 지역으로 이번 전쟁의 새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이곳에서 발생한 러시아군 기지와 탄약고 연쇄 폭발이 우크라이나 측에 의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수복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동부 돈바스와 남부 헤르손 일대에 이어 크림반도까지 전투가 확산할 경우 이번 전쟁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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