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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리서치 "HPSP, 업황 부진에도 고성장 지속"

등록 2022.09.28 0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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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리서치 "HPSP, 업황 부진에도 고성장 지속"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FS리서치는 28일 HPSP에 대해 업황 부진에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HPSP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고압 어닐링(열처리 공정) 장비 전문기업이다. 고압수소를 활용해 반도체의 성능을 개선하는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HPSP의 장비는 16나노 이하에서 필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도체 업체들의 미세화 투자에 따라 업황이 부진한데도 신규수주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까지는 HPSP의 연간 생산 가능한 장비 대수는 40대인데,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CAPA)을 채울만한 수주를 이미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기수주한 물량과 매출의 달러 결제 비중이 약 70% 수준임을 감안, 환율 효과로 인해 수익성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억원, 200억원으로 추정됐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3.4%, 72.6% 성장할 것"이라면서 "업황이 부진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반도체 장비 업체가 엄청난 성장을 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실적이 가능한 이유는 주력 고객사인 비메모리 업체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인 메모리 업체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정 미세화 투자로 장비 수요가 확대되는 한편, 업황이 개선되면 신규라인 투자에도 수혜가 기대된다. HPSP는 내년 말 생산 능력을 2배 증설한 연간 80대로 늘릴 예정이어서 중장기로 기대해볼 만한 회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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