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e스포츠 대회 왕중왕 내일 결판

e스포츠단 운영 수성대 소속 두 팀 맞대결

[안동=뉴시스] '제2회 대구·경북 대학생 e스포츠 대회' 결승전 포스터. (사진=경북도 제공) 2022.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30일 오후 2시 포항공과대학교 e스포츠 콜로세움에서 대구·경북의 리그오브레전드(LoL) 최강 대학교를 가리는 '제2회 대구·경북 대학생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을 연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 내 문화가 온라인 플랫폼 산업으로 점차 옮겨가면서, 지난해 대학간 교류 활성을 위해 처음 열렸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 사이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서는 대구·경북 16개 대학교에서 모두 252명이 신청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예선과 본선은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치러졌다.

결승전은 지난 4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대학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포스텍 e스포츠 콜로세움에서 진행되며 지역대학 최초로 e스포츠단을 창단해 육성하는 수성대 소속 두 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예선전부터 본선까지 압도적인 기량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며 파죽지세로 올라온 '본체는 희태시기팀'과 프로 경기를 방불케하는 치밀한 전략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는 '02들팀'이 맞붙게 된다.

대회는 관객들을 위한 경품 추첨 이벤트, 포스텍이 자체 제작한 VR체험부스,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을 맞는다.

경기장 로비에는 VR체험존, 철권게임, 추억의 오락실, 응원포토존 등의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현우(클템)와 유명 1인 미디어 방송인 김인직(감스트)이 해설자로 나서 결승전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의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로 30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지금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위축된 대학 여가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e스포츠가 경북의 차세대 문화, 스포츠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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