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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본 자금공급량 6285조원 3.3%↓..."감소 10년5개월 만에"

등록 2022.10.04 10:00:40수정 2022.10.04 10: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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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본 자금공급량 6285조원 3.3%↓..."감소 10년5개월 만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2년 9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고는 전년 동월 대비 3.3% 줄어든 634조1934억엔(약 6285조364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자금공급량 신장률이 2012년 4월 이래 10년 5개월 만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9월 자금공급량 평균잔고의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감소한 509조906억엔으로 집계됐다.

지폐 발행고는 3.0% 증가한 120조2148억엔이다. 화폐(경화) 유통고 경우 3.0% 줄어든 4조8880억엔으로 현금 환전시 수수료 징수가 확산하는 속에서 사상 최대 감소율이 계속되고 있다.

9월 말 시점에 머니터리 베이스 잔고는 618조535억엔으로 전월 644조9826억엔을 대폭 밑돌았다. 당좌예금 잔고는 493조198억엔이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표시한다.

일본은행은 자금 공금량에 관해 소비자 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을 때까지 자금공급량 증대를 지속한다는 '오버슈트형  코미트먼트'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기조에서 머니터리 베이스는 증가세를 이어갔고 코로나 오페 도입 후는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이용으로 증가 속도가 빨라져 2020년 8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신장률이 10%를 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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