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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를 아껴라' 월드컵 한국조 부상 경계령

등록 2022.10.06 14: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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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김진수·황희찬, 허벅지 부상 당해

포르투갈 멘데스, 우루과이 아라우호도 부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전반전, 한국 김진수가 헤딩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2.09.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전반전, 한국 김진수가 헤딩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2.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팀은 물론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에서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있다. 빡빡한 유럽 프로축구 리그 일정 속에 핵심 선수 허벅지 보호가 각국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벤투호와 전북현대에서 왼쪽 수비수를 맡고 있는 김진수는 지난 5일 열린 하나원큐 2022 FA컵 준결승에서 울산현대와 격전을 치르던 중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김진수는 1-1로 맞선 후반 막바지에 오른쪽 허벅지를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김진수는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고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진수는 앞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발목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무릎 부상으로 본선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대표팀 공격수인 황희찬(울버햄튼) 역시 허벅지를 다쳤다. 황희찬은 지난 2일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웨스트햄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황희찬의 부상 부위 역시 허벅지(내전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후반전, 황희찬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2.09.27.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후반전, 황희찬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2.09.27. [email protected]

곧 회복하기는 했지만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인 조규성(전북) 역시 지난달 벤투호 훈련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쳐 소집 해제된 바 있다.

벤투호에서 전력 누수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한국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나라들에서도 주축 선수들이 허벅지를 다쳐 이탈하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에서 왼쪽 수비수를 맡고 있는 누누 멘데스가 6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벤피카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멘데스는 이날 경기 후반 20분께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멘데스는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한 채 교체돼 나갔다.

[리스본=AP/뉴시스]벤피카전에서 부상 당한 파리 생제르맹 누누 멘데스. 2022.10.06.

[리스본=AP/뉴시스]벤피카전에서 부상 당한 파리 생제르맹 누누 멘데스. 2022.10.06.

우루과이 대표팀 핵심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도 허벅지를 다쳐 이미 수술까지 받았다. 아라우호는 지난달 24일 이란과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뒤 몇 분 지나지 않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내전근 파열 진단을 받았고 수술대에 올랐다.

허벅지는 축구선수에게 중요한 부위다.

축구는 단거리와 중거리 육상을 포괄하는 스포츠다. 축구선수는 순간적으로 빠르게 달릴 때나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슈팅을 할 때 허벅지 힘을 쓴다. 또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쪽 근육이 필요하다.

축구선수는 허벅지 근육을 키워야 민첩성과 순발력이 향상된다. 허벅지 근육이 튼튼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분산된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 엘체전에 출전한 바르셀로나 수비수 아라우호. 2022.09.17.

[바르셀로나=AP/뉴시스] 엘체전에 출전한 바르셀로나 수비수 아라우호. 2022.09.17.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 예방이 각 팀의 급선무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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