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우건설, 한남2구역에 최고 14층→21층 설계 제안

등록 2022.10.07 09:04: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2040도시계획 근거 '118 프로젝트'

건폐율 32% → 23%…동 간 거리 확보

[서울=뉴시스] 한남써밋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한남써밋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원안의 대안설계와 함께 '118 프로젝트'를 별도로 제시했다. 기존의 조합 원안설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한남2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지의 배치와 높이 변화다. 대우건설은 원안설계의 ㄷ·ㄹ·ㅁ 형 주동 배치를 전면 수정해 건폐율을 32%에서 23%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특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 대비 7개 층이 상향된 21층의 설계를 통해 랜드마크 명품단지로 재탄생시키는 안을 제시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 전역에 걸친 천편일률적 높이기준을 삭제하고, 구체적인 층수는 위원회 심의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결정함으로써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창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대우건설은 당장 인허가 진행이 가능한 경미한 변경 범위 내의 대안설계를 준비함과 동시에 서울시 최종 계획안에 대비해 '118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를 통해 원안이 지닌 근본적 문제점을 보완했다. 넉넉한 동간거리와 통경축을 확보해 기존의 답답했던 단지를 개선하고 세대 간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 7단으로 분절돼 있던 지형을 평탄화해 3단으로 통합하면서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테마가든과 연계해 자연을 품은 단지를 계획했다.

단위세대와 커뮤니티에서도 혁신적 변화를 꾀했다. 전 세대를 남향 배치하고 최소 4베이 이상을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기존보다 438가구 늘려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했다. 또 84㎡ 이상의 가구에는 가구 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설계와 함께 명품단지 위상에 걸맞은 총 1만5830㎡(4797평)의 하이엔드 럭셔리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기간 조합과 고민을 함께 하며 조합원의 니즈를 파악해 '118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프로젝트의 인허가부터 공사조건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한강변의 정상을 차지할 단지 외관과 역대급 사업조건으로 조합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