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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흑자전환…매출 7.6조 '역대 최대'(종합)

등록 2022.10.07 18:56:46수정 2022.10.07 19: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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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CI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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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482억원으로 8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0.8%, 영업이익은 16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영업이익 7243억원)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업계에서는 이 같은 호실적 요인으로 ▲원재료 판가 연동 효과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생산 및 판매 증가 ▲환율 상승 효과를 꼽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객사들과 판가 연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앞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 측은 "자동차 전지의 대부분은 핵심 양극재 소재에 대한 메탈 연동 계약이 이미 이뤄져 있어 메탈가 상승에 따른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리스크 감소를 위해 구리, 알루미늄, 망간 등의 메탈에 대해서도 연동 계약을 확대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때에도 "주요 메탈에 대해 연동 작업을 진행해왔고, 대부분의 고객들과 연동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본격적인 효과는 3분기부터 발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 포드 머스탱 마하E 전기차 판매 호조와 폭스바겐 ID시리즈의 전기차 생산 확대 등에 따른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확대된 점이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 확대에 따른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도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특성상 달러 강세 기조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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