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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맛은 그만…부드러운 '마일드 푸드' 뜬다

등록 2022.11.2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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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맛은 그만…부드러운 '마일드 푸드' 뜬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자극적이고 과한 맛에 지친 소비자들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마일드 푸드'가 인기다.

코로나19 이후 건강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흑임자나 보리 등 건강한 식재료를 강조한 '할매니얼'이 트렌드로 떠오른 것도 이 같은 연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음료업계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우유나 크림을 더해 부드러움을 살린 제품, 매운 시즈닝을 최소화하거나 배제해 담백함을 강조한 제품 등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커피도 '부드러운' 제품이 인기다. 네스카페가  최근 출시한 '네스카페 수프리모 라떼 3종'은 커피 전문가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깊고 진한 커피의 맛을 살리는 동시에 신선한 우유의 담백함을 더해 크리미한 우유거품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풍부한 우유거품으로 보다 부드러운 목 넘김을 선사한다.
 
신제품 3종은 '더블 데카당스 라떼' '솔티드 카라멜향 라떼' '디카페인 라떼' 등 3종이다.

정윤정 네스카페 커피 마케팅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강렬한 매운맛과 짠맛 등 자극적인 맛에서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매력적인 ‘마일드 푸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이번 겨울 부드러운 맛을 찾고 있다면, 우유 함유량을 높여 부드러운 우유거품의 벨벳 같은 감촉을 음미할 수 있는 네스카페 수프리모 라떼와 함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의점 GS25는 도넛 속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가득 넣은 '생크림도넛 솔티밀크'와 '생크림도넛 슈크림' 2종을 선보였다. 특히 매일유업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신선한 생크림을 사용해 크림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도넛은 정제수를 넣지 않고 계란, 가공버터 등으로 배합한 빵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

육가공전문기업 마니커에프앤지의 '우유숙성 닭가슴살'은 우유의 부드러움을 담은 닭가슴살이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12시간 동안 우유에 저온숙성해 닭고기 특유의 잡내를 잡았으며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풀무원식품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두유를 고농도로 진하게 압축해 만든 순두부에 특제소스를 더한 '순두부그라탕 클램차우더'를 출시했다. 조갯살과 야채를 넣고 끓이는 미국의 수프 요리인 ‘클램차우더’를 풀무원만의 두부 노하우로 재해석해 한층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바지락, 홍합, 조개를 넣어 해물의 감칠맛을 살렸으며 우유와 유크림을 적절하게 섞은 크림소스를 넣어 입안 가득 진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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