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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월드컵]개최국 자존심 지키려는 카타르…B조는 '앙숙 매치'

등록 2022.11.29 15:48:37수정 2022.11.29 17: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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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패' 위기 카타르,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

B조는 웨일스-잉글랜드전, 이란-미국전 폋쳐져

[도하=AP/뉴시스]카타르 축구대표팀 모하메드 문타리. 2022.11.25.

[도하=AP/뉴시스]카타르 축구대표팀 모하메드 문타리. 2022.11.25.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남은 조별리그 결과는 16강행 여부와 직결된다.

네덜란드 vs 카타르 (밤 12시)

개최국 카타르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역대 개최국 중 처음으로 첫 경기에서 패한 카타르는 2차전까지 져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조별리그 3차전인 네덜란드전까지 내줄 경우 역대 최초 개최국 3패 불명예까지 떠안게 된다.

아직 16강행을 확정짓지 못한 네덜란드도 쉬엄쉬엄할 수 없다. 1승1무를 기록 중인 네덜란드는 카타르를 잡고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에콰도르 vs 세네갈 (오후 12시)

16강 불씨를 살려야 하는 두 팀이 맞붙는다.

에콰도르는 1승1무(승점 4), 세네갈은 1승1패(승점 3)로 각각 A조 2위, 3위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세네갈에게도 16강 티켓이 주어질 수 있다.

네덜란드가 카타르를 잡는다고 가정할 때 에콰도르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이때 세네갈은 무조건 에콰도르를 이겨야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 수 있다.

만약 네덜란드가 카타르에 3골 차 이상으로 대패한다면 세네갈이 에콰도르와 무승부를 거두고도 16강행을 타진할 수는 있다.

네덜란드가 카타르전을 승점 없이 마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사실상 세네갈의 생존 요건은 '승리'로 좁혀진다. 
[알라얀=AP/뉴시스] 웨일스의 개러스 베일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미국과의 경기 후반 37분 동점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웨일스는 미국과 1-1로 비기며 B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22.11.22.

[알라얀=AP/뉴시스] 웨일스의 개러스 베일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미국과의 경기 후반 37분 동점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웨일스는 미국과 1-1로 비기며 B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22.11.22.

웨일스 vs 잉글랜드 (오전 4시)

월드컵 역사상 첫 '영국 더비'다.

상황은 잉글랜드에 유리하다. 잉글랜드는 1승1패(승점 4)로 B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웨일스는 1무1패(승점 1)로 B조 최하위다.

잉글랜드는 웨일스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

웨일스는 잉글랜드전에서 3점 차 이상의 대승을 차지해야 16강에 오를 수있다. 6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의 감격이 더 지속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에이스 가레스 베일의 활약이 절실하다.
[알라이얀=AP/뉴시스]이란 축구대표팀 카림 안사리파드(위)와 메흐드 타레미. 2022.11.25.

[알라이얀=AP/뉴시스]이란 축구대표팀  카림 안사리파드(위)와 메흐드 타레미. 2022.11.25.

이란 vs 미국 (오전 4시)

정치적 '앙숙' 관계인 두 나라가 그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6강 진출 여부가 걸려있는 데다 최근 미국이 이란전을 앞두고 대표팀 공식 SNS에 이란 국기의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하는 일까지 더해져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란이 1승1패(승점 3)로 B조 2위, 미국이 2무(승점 2)로 뒤를 잇는다.

잉글랜드가 웨일스에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란은 비기기만 해도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동시에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으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미국은 반드시 이란을 꺾어야 16강 무대에 안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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