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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4세 허태홍·진홍 임원 선임…"변화보다는 안정"

등록 2022.11.30 16: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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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2023년 임원인사…부사장 2명, 전무 6명 등 총 32명

경영 안정성·위기 대응 위해 주요 계열사 대표 대부분 유임

[서울=뉴시스]이태형 ㈜GS 재무팀장(CFO)·PM팀장 부사장 (사진=GS 제공)

[서울=뉴시스]이태형 ㈜GS 재무팀장(CFO)·PM팀장 부사장 (사진=GS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GS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대부분 유임됐다.

내년 이후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기하는 동시에 위기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GS그룹은 30일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 선임 21명 ▲전배 3명 등 총 32명에 대한 2023년도 임원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허태수 회장 부임 이후 최근 3년간 GS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과 혁신이 뿌리를 내리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현 경영진의 연륜과 경험을 통해 지속 성장과 혁신의 기반을 탄탄히 하려는 포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의 재무팀장(CFO) 겸 PM팀장인 이태형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이태형 부사장은 GS그룹 내 사업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적극 지원해 왔다. 향후 불확실한 사업 환경 하에서 그룹 전반의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또 GS칼텍스의 지속경영실장 김창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M&M(모빌리티&마케팅)본부를 맡게 된다. 김창수 부사장은 윤활유, 석유화학, 정유소매 등 현장 비즈니스는 물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등 사업지원 분야까지 두루 경험했다. 에너지 전환 시대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한층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GS칼텍스 전선규 상무, 최우진 상무, GS리테일 정영태 상무, 김진석 상무, GS글로벌 김상현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며, 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이사 임철현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GS동해전력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사업과 DX(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인재 다수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전체 상무급 신규 임원 21명 가운데 10명(48%)이 신사업·DX 추진 인력이다.

[서울=뉴시스]김창수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부사장 (사진=GS 제공)

[서울=뉴시스]김창수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부사장 (사진=GS 제공)

회사별로는 GS에너지가 전력신사업부문장과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에 각각 이승엽 상무와 이승훈 상무를 신규 임원으로 발탁해 실시간 전력시장 도래에 따른 종합전력 신사업과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했다.

GS칼텍스는 뉴에너지부문장에 도현수 상무를 승진 발령해 수소, 모빌리티, 케미칼 리사이클링 등 미래사업개발을 가속화 했다.

GS리테일은 HMR사업부문장 홍성준 상무, 디지털마케팅부문장 강선화 상무를 신규 보임하고, 고객관점의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온창윤 상무를 신규 선임해 프리캐스트 공법 등 스마트건축 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 외에도 GS글로벌이 탈탄소 및 신소재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산업재사업부장 박준석 상무를, GS E&R이 발전소의 친환경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DX실장 정재훈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한편, 북미 지역의 신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GS그룹 전반의 미래성장 기회 발굴을 지원하고 있는 GS퓨처스의 대표이사 허태홍 상무와 GS건설의 투자개발사업그룹장 허진홍 상무도 신규 임원에 올랐다.

허태수 GS 회장은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중에도 모든 계열사들이 성과를 창출했다”며 “최근 급격한 사업환경의 변화는 외견상 위협인 동시에 본질적으로 새로운 기회라는 점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면서 더 절박하게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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